[현장연결] "윤대통령, 17일 출국…18일 미 캠프데이비드서 한미일 회의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측 제안으로 이뤄지는 이번 회의에서는 3국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되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대통령실 브리핑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김태효 / 국가안보실 제1차장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8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월 17일 출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,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8월 18일 금요일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이어서 정상 오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후 한미일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 정상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한미 정상회담,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현재 조율 중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3국 정상 간 협의에 초점을 맞춘 방문으로 윤 대통령의 8월 18일 캠프 데이비드 일정의 대부분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할애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일정을 마친 당일 저녁 귀국길에 오를 것입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와 기대 성과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역사상 최초로 단독 개최됩니다.<br /><br />1994년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처음으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총 12차례 회의가 있었는데 모두 다른 국제회의, 국제 다자회의 계기에 개최되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축적돼온 한미일 협력의 모멘텀은 이번 단독 정상회의 개최를 가능하게 한 주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12년간 교착돼온 한일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빠르게 정상화되고 개선돼온 점 그리고 이것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평가가 이번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.<br /><br />한미일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들어 역대 가장 빈번하게 개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6월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, 11월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, 올해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계기 그리고 이번 8월 정상회의까지 취임 후 4번째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캠프 데이비드는 현재 현대 세계 외교사에서 상징성이 큰 장소입니다.<br /><br />1943년 미국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이 2차 세계대전 종전을 논의하는 곳이 캠프 데이비드이며 1978년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, 팔레스타인 합의가 극적으로 도출된 것도 캠프 데이비드입니다.<br /><br />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바이든 대통령도 취임 후 캠프 데이비드를 빈번하게 방문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참모들과 국정을 구상하는 데도 활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서 외국 정상을 초청한 최초의 사례가 됩니다.<br /><br />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.<br /><br />3국 정상은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만을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역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의 현장으로 기록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